앵커PE의 마켓컬리 투자 스토리

마켓컬리 가상 사무실

앵커PE(Anchor Private Equity)는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식품 유통 플랫폼인 마켓컬리(Kurly)에 대한 투자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마켓컬리는 신선식품 새벽 배송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온라인 식품 유통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기업입니다. 앵커PE는 마켓컬리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초기 단계에서부터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마켓컬리 소개

마켓컬리는 2015년 설립된 이후, 국내에서 온라인 식품 유통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기업입니다. 특히 신선식품을 새벽에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빠른 시간 내에 고객층을 넓혀가며 매출이 급성장했습니다. 마켓컬리는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소비자에게 편리하게 제공함으로써, 특히 30~40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앵커PE의 투자 배경

앵커PE는 마켓컬리의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급성장 가능성을 보고 초기부터 관심을 가졌습니다. 2018년, 앵커PE는 마켓컬리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며 약 2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당시 마켓컬리는 새벽 배송 서비스로 주목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지만, 물류 시스템 확장과 운영 자금이 필요했습니다. 앵커PE는 마켓컬리가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면서도, 기업의 경영 전략과 물류 시스템 개선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투자 전략 및 계약 조건

앵커PE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마켓컬리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했습니다. 투자 당시 앵커PE는 마켓컬리의 주요 경영진과 협력해 물류 네트워크 개선과 효율적인 운영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추가적인 자금 지원을 통해 마켓컬리가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과 시장 확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했습니다.

투자 계약 조건에 따라 앵커PE는 마켓컬리의 주식 일부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확보했으며, 이는 마켓컬리가 IPO(기업공개)나 매각 등의 경로를 통해 성장할 때 큰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마켓컬리의 성장과 투자 성과

앵커PE의 투자 이후, 마켓컬리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온라인 식품 구매 수요가 폭증하며, 마켓컬리의 매출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팬데믹 초기에는 일일 주문량이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물류 시스템이 과부하되는 상황도 발생했지만, 앵커PE의 투자로 개선된 물류 시스템 덕분에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마켓컬리는 2021년 기준 연매출 약 1조 원을 돌파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기업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러한 성장 덕분에 앵커PE의 초기 투자 가치는 급상승했으며, 투자 수익률 또한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앵커PE의 투자 회수 전략

마켓컬리는 2022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시장 상황과 기업 내부 사정으로 인해 IPO가 연기되었습니다. 하지만 앵커PE는 마켓컬리가 향후 상장을 통해 추가적인 자금 조달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PE는 마켓컬리의 성장에 따라 IPO나 전략적 매각 등의 방법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초기 투자 대비 높은 수익을 실현할 계획입니다.

마켓컬리와 앵커PE의 협력 의의

앵커PE의 마켓컬리 투자는 한국의 사모펀드 시장에서 주목받는 사례 중 하나로, 특히 스타트업 단계에서부터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가 얼마나 큰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앵커PE는 마켓컬리의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가능성을 신뢰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마켓컬리는 앵커PE의 지원을 통해 물류 시스템을 개선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협력 관계는 투자자와 기업 간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의 좋은 예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마켓컬리는 앵커PE의 대표적인 투자실패 사례로 꼽힙니다. 2021년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 참여 당시 4조원 가치에 2,500억원을 투자했는데, 고금리 및 소비위축 등으로 컬리의 기업가치는 1조원 미만으로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또한 쿠팡과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시장에서의 장악력을 의문시하는 시장의 우려도 많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