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털은 2017년 10월,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제약사인 휴젤(Hugel)을 약 9,300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이 인수는 글로벌 사모펀드가 한국의 바이오테크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중요한 사례로, 휴젤은 당시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과 필러 제품으로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베인캐피털은 휴젤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베인캐피털 인수 후, 휴젤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습니다. 특히 중국, 유럽, 중남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하며 제품 승인과 유통망 확장을 추진했습니다. 휴젤은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승인을 받아 대규모 시장에 진입했고, 유럽에서도 CE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베인캐피털의 지원 하에 휴젤은 기존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제품 외에도 다양한 에스테틱(미용)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습니다. 또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하여 차세대 제품 개발과 기술 혁신에 주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2021년 8월, 베인캐피털은 휴젤의 지분 46.9%를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아프리즘 캐피탈(Affirma Capital)과 GS 컨소시엄에 약 1조 7,000억 원에 매각하며 성공적인 Exit을 이뤘습니다. 이는 2017년 인수 당시 금액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베인캐피털은 약 4년간의 투자 기간 동안 휴젤의 가치를 크게 끌어올리며 높은 투자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베인캐피털의 성공적인 휴젤 매각은 한국 바이오제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입니다. 이번 거래는 한국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사모펀드의 적극적인 경영 참여와 전략적 투자로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며, 향후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젤은 아프리즘 캐피탈과 GS 컨소시엄의 지원 하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확장과 새로운 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톡신 및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통해 향후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베인캐피털의 휴젤 인수 및 매각 사례는 사모펀드의 성공적인 투자 및 기업가치 상승의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철저한 글로벌 확장 전략과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휴젤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번 매각을 통해 베인캐피털은 높은 투자 수익을 달성했으며, 이는 향후 한국 바이오 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모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휴젤 매각 이후 현재까지 주가는 상승추세에 있어 PEF 매각 이후 좋은 경영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